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9일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컴플렉스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kt는 이번 청백전에서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 고영표 등 주요 투수를 제외하고,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주전 타자 모두가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청백전은 vic팀과 ddory팀으로 나눠, 팀 당 타자 12명을 라인업에 넣고 진행했다.
vic팀은 주권을 시작으로 박세진, 이종혁, 금민철, 홍성무, 김민, 김태오가 마운드에 올랐고, ddory팀은 배우열에 이어 김용주, 강장산, 류희운, 엄상백, 최건, 신병률이 차례로 올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vic팀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 속 ddory팀을 9-4로 이겼다.
오랜만에 타석에 선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오태곤은 4타수 2안타, 올해 군 제대 후 복귀한 안승한은 홈런포를 날렸다.
투수 중에서는 한화에서 이적한 김용주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홍성무는 한 이닝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올해 신인으로 첫 캠프에 참가한 김민과 최건은 140km 중반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대다수 선수들이 베이스 런닝, 수비 등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청백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