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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독도’가 들어간 가사를 삭제하고 아리랑 연기를 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민유라-겜린이 ‘독도’가 포함된 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이 가사가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에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IOC가 이를 승인한 뒤 다시 조직위에 통보함에 따라 민유라-겜린은 해당 가사를 삭제한 아이랑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게 됐다.
당초 민유라-겜린은 올림픽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아리랑을 선택했다.
그러나 노래의 가사 중 “독도야 간밤에 너 잘 잤느냐”는 구절이 정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해당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연맹(ISU)에 문의했다.
결국 IOC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서 민유라-겜린은 해당 가사를 삭제한 음악을 틀기로 결정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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