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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남남북녀’ 원윤종(33, 강원도청)-황충금(23)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남북 공동 선수단 기수로 입장했다.
남북 공동 선수단은 9일 밤 강원도 평창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선두에 두고 참가국 중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이번 올림픽은 독특하게 한글 자음 순서대로 선수단이 입장했다. 올림픽 관례 상 1회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했고, 곧바로 가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북공동선수단은 92개국 중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했다. 홍콩에 이어 원윤종-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동시에 들고 흔들며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이를 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아리랑 배경음악에 맞춰 남북 선수단은 가벼운 춤을 추며 흥겹게 올림픽 개회식 분위기를 즐겼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남북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였다. 최근 공동 입장은 지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으로, 11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이 성사됐다.
[황충금(좌)과 원윤종.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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