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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북한응원단이 본격적인 평창올림픽 시작을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북한응원단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찾아 맹추위에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북한응원단은 올림픽 개막식 사전행사 이전부터 성화대옆 2층 관중석 상단에 위치해 조직적인 율동과 함께 응원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북한응원단은 개막식 사전공연 중 하나로 열린 남북태권도 시범단 합동공연에서 추위를 잊게 만드는 함성을 보냈다. 한국측인 세계태권도연맹(WF) 시범단이 주축이 된 공연에선 조용했던 북한응원단은 북한측인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시범단이 등장할 때부터 열띤 환호를 보냈다. 이어 ITF소속 시범단의 동작 하나하나에 맞춰 함성 뿐만 아니라 '우리선수 장하다'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 등의 구호를 번갈아가며 외쳤다.
북한응원단은 성화대옆 2층 상단 관중석에 위치했고 성화대 옆에 펄럭이고 있는 태극기 아래에서 자리잡게 됐다. 북한응원단은 한반도기 뿐만 아니라 인공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공동입장한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10번째 공동입장하며 지난 2007년 열린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공동 입장하게 된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위해 올림픽플라자를 찾은 북한 응원단.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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