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포츠 레전드 8인, 태극기 들고 평창 개회식 입장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이승엽, 박세리, 황영조 등 한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등장했다.

9일 밤 강원도 평창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삼원사 동종, 보신각 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종소리가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고, 한국의 전통문화가 스타디움을 장식한 뒤 개최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등장했다.

태극기를 운반한 8인은 강광배, 진선유, 박세리, 이승엽, 황영조, 서향순, 임오경, 하형주 등 한국 스포츠 레전드 8인이었다.

먼저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인물은 2명이었다. 강광배는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썰매 종목 3종목으로 총 4차례 올림픽에 참가했고, 진선유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했다.

하계 종목의 선수들 역시 태극기 운반에 참가했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국민타자’ 이승엽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서향순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양궁에서, 임오경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핸드볼, 하형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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