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창단 최다 9연패로 굴욕을 면치 못하던 OK저축은행이 마침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OK저축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창단 후 가장 많았던 9연패에 빠지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OK저축은행은 무엇보다 '유종의 미'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은 '유종의 미'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외국인선수다운 기량을 보여줬고 국내 선수 중에는 송명근과 송희채가 골고루 터지면서 오랜만에 '화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조근호가 경기 초반부터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파다르 역시 신통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OK저축은행은 1,2세트를 먼저 잡고도 3세트 초반 파다르가 살아나면서 고전했으나 이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민규가 토스 대신 공격을 성공하면서 13-11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신으뜸이 리시브한 공을 김요한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8-14로 점수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신흥 강호로 떠오른 OK저축은행은 현재 2년 연속 최하위를 피하기 어려워졌으나 9연패 탈출로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앞으로 경기 내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챙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