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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평창올림픽이 개회식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전파했다.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졌다. 태극기 게양에 앞서 약 20여분 동안 1차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어 참가국 선수 전원이 입장한 후 또 다시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2번째 퍼포먼스는 소리꾼 김남기가 부른 정선아리랑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인의 인내와 끈기를 엿볼 수 있는 가사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 울려 퍼진 가운데, 1차 퍼포먼스에서 백호를 따라 과거여행을 떠났던 5명의 아이들이 다시 등장해 여정을 이어갔다.
5명의 아이들은 CG를 통해 뗏목으로 위기를 의미하는 강을 건넜고, 이어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희망을 상징하는 반딧불이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이후에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영화 ‘괴물’의 OST 한강찬가가 울려 퍼진 가운데 안무가들이 대거 등장해 현대무용, 비보잉, 재즈 등 다양한 춤을 동시에 선보이며 전세계의 화합을 펼쳤다.
이후에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가운데 또 다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대형 미디어 기둥을 연출, 3만여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 선언으로 개회를 알린 평창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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