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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바흐 위원장은 ‘안녕하세요, 평창’이라는 한국어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올림픽에 온 걸 환영한다.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일생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일동안 전 세계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러분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올림픽 정신의 숭고한 명예를 위해 경기에 임하며 페어플레이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올림픽에서 진정한 성취감을 이루며 기억이 진실 되고 가치 있는 추억으로 평생 남게 될 것이다. 선수촌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동일한 규칙을 지키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동료 선수들과 교류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 앞에서 우리가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스포츠의 특별한 힘으로 사람들을 화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은 남북 공동 선수단 입장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남북 공동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가장 마지막으로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늘 밤 남한과 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통해 통합의 힘을 보여줬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가 이러한 경이로운 장면에 깊이 감동했다. 평화 메시지를 지지한다. 이번 공동 입장은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올림픽 경험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함께 갑시다, 평창”이라는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총 17일간 펼쳐지며, Passion Connected(하나 된 열정)라는 슬로건 아래 15개 종목 102경기서 92개국 2925명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15개 종목 145명이 출전한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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