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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평창올림픽이 개회, 17일의 여정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들도 공식 개회일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가운데, 컬링 혼성에 출전한 이기정-장혜지는 승전보를 전했다.
이기정-장혜지는 9일 강릉컬링세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에 9-1 완승을 따냈다. 이기정-장혜지는 이로써 예선 2승 2패를 기록했다.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내며 경기를 시작한 이기정-장혜지는 2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는 등 줄곧 주도권을 이어갔다. 5엔드에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베가 해밀턴-맷 해밀턴이 실수를 범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9위에 그쳤다. 상위 5개팀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휘문고)이 6위(팀포인트5점), 페어 김규은-감강찬이 10위(팀포인트1점)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여 기술점수(TES) 40.71점 및 예술점수(PCS) 36.99점을 기록, 합계 77.70점을 남겨 10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페어에 나섰던 김규은-감강찬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해 52.10점에 그쳤다. 자신들의 시즌 최고점인 55.02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팀포인트 6점을 기록, 전체 10개팀 가운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6점은 프랑스와 같은 스코어지만, 한국 피겨 대표팀은 남자 싱글과 페어 총점에서 129,80점을 올려 프랑스(129.55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기정-장혜지(상), 한국 피겨 대표팀(하).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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