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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극심한 물 공포증을 보였다.
9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이하 '정글의법칙')에서 빙하 바다 한 가운데에 배를 멈춘 제작진은 35기 병만족에게 "2018 극지도전 프로젝트 첫 번째 스팟은 '빙하생존. 빙하에서 살아남아라'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빙하 바다에 생존할지. 아니면 육지로 이동을 해서 생존할지는 여러분의 몫이고 여기부터는 개인별 지급해드리는 카약을 통해 이동하겠다"라고 덧붙인 제작진.
이에 병만족은 멘붕에 빠졌으나 이내 빙하 생존을 결정했다. 하지만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홍진영.
그 이유에 대해 홍진영은 "내가 물 공포증이 되게 심해. 수심이 깊으면 극도로 무서워해서 아무리 구명조끼를 입어도 극심한 공포가 있다"고 고백한 후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과 부족원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홍진영은 부족원들을 위해 용기를 냈으나 무서움은 떨치지 못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여기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무리해서 타는 건 아닌 거 같다. 정말 너무 무서워서 힘들 것 같으면 지금 일어나도 된다"고 알렸다.
이에 홍진영은 심사숙고 끝에 "그러면 일어날게. 너무 무서워"라며 카누에서 내렸다. 이어 "뭔가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무서우니까 이거를..."이라며 착잡함을 숨기지 못한 홍진영.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멤버들 믿고 카약 타서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정말 내가 너무 무서워서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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