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빅딜’을 단행한 팀들의 맞대결에서 클리퍼스가 웃었다.
LA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8-95로 승리했다.
루이스 윌리엄스(26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디안드레 조던(4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골밑을 장악했다. 몬트레즐 하렐(18득점), 다닐로 갈리나리(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연승을 질주한 클리퍼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8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 영입 후 첫 패를 당해 6연승에 실패, 동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클리퍼스는 리버스와 갈리나리가 3점슛을 터뜨려 그리핀, 안드레 드러먼드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운 디트로이트에 맞불을 놓았다. 갈리나리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역전을 주고받던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 하렐이 돌파를 성공, 31-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호조를 보인 3점슛이 잠잠한 모습을 보여 주도권을 넘겨준 것. 드러먼드에게 연달아 앨리웁 덩크슛을 내줘 분위기를 넘겨준 클리퍼스는 해리스가 덩크슛을 터뜨렸지만, 결국 4점차로 뒤처진 상황서 2쿼터를 끝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화력을 되찾았다. 조던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클리퍼스는 리버스의 돌파, 갈리나리의 3점슛이 나와 본격적인 추격을 개시했다. 3쿼터 중반에는 해리스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도 했다. 다만, 동점으로 맞선 3쿼터 종료 직전 앤서니 톨러버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퍼스였다. 4쿼터 초반 하렐의 덩크슛과 리버스의 돌파를 묶어 주도권을 되찾은 클리퍼스는 이후 줄곧 리드를 이어갔다. 조던이 갈리나리와의 2대2를 통해 득점을 쌓는가 하면, 윌리엄스도 중거리슛을 터뜨려 디트로이트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2분전 격차를 13점으로 벌린 리버스의 레이업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루이스 윌리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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