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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대헌(19, 부흥고), 임효준(22, 한국체대), 서이라(26, 화성시청)는 10일 저녁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은 각 조 6명 중 상위 3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해당 종목 세계 1위 황대헌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3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차크 더라트(네덜란드), 톰마소 도티(이탈리아), 블라디슬라브 바이카노프(이스라엘), 파스칼 디옹(캐나다), 최은성(북한), 우다징(중국) 등 6명과 한 조에 편성.
초반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황대헌은 뒤쪽에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후 9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아웃코스를 통해 1위로 도약했고, 경기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손쉽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한의 최은성은 7위로 예선 탈락했고, 우다징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바이카노프의 실격 처리로 운 좋게 준결승으로 향했다.
곧바로 세계 4위 임효준(22, 한국체대)이 4조에서 준준결승에 나섰다. 요시나가 가즈키(일본), 막신 샤르헤예우(벨로루시),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 리우 샤오앙(헝가리),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 등과 한 조에 편성.
임효준은 12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뒤 7바퀴를 남기고 압도적인 속도를 보이며 1위까지 진출했다. 이변은 없었다. 임효준 역시 1위로 손쉽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으로 서이라(26, 화성시청)가 5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서이라 역시 중반부부터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이후 3바퀴를 앞두고 가장 앞으로 나선 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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