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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에서 남과 북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은 10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을 치렀다. 단일팀은 이날 경기를 0-8 패배로 마쳤다.
지난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찾았던 북한응원단은 10일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띤 응원과 함께 단일팀 선수단에 성원을 보냈다.
북한응원단은 경기시작 이전부터 30여명 남짓 무리를 지어 경기장 곳곳에 자리잡았다. 북한응원단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노래 '반갑습니다'와 함께 응원을 시작하자 관중석 곳곳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북한 측의 응원이 계속되자 한국 관중들의 반응도 점점 커졌다. 북한응원단은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힘내라' 등 구호를 외치자 한국 관중들 역시 '힘내라'며 목소리를 합쳤다. 북한응원단의 박수에 맞춰 한반도기를 흔드는 관중도 하나둘씩 늘어났고 북한응원단의 몸짓을 따라하는 관중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북한응원단의 바람과 달리 단일팀의 잇단 실점이 이어기는 경기 흐름이 지속됐다. 북한응원단은 실점 직후에도 '힘내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과 북의 관중이 한마음으로 뭉쳐진 가운데 관중석에서 터져나온 '힘내라'라는 구호를 북한응원단이 따라하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스위스전에는 정수현 김은향 황충금 등 3명의 북한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 남과 북이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경기는 대패로 끝났지만 단일팀의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 선수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북한응원단 역시 단합된 모습을 보인 끝에 한국스포츠에 있어 역사적인 경기는 마무리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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