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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7번 수술을 극복하고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한국체대)이 눈시울을 붉혔다.
임효준은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남자 쇼트트랙은 안방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인간 승리였다. 임효준은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어려서부터 크고 작은 부상이 항상 그의 발목을 잡았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허리를 다쳐 2, 3차를 거르고 4차 대회에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임효준은 어린 시절 꿈꿔 온 올림픽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임효준은 “평창올림픽이 저의 금메달 원동력이다. 이거 하나만 보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리고 이겨냈다”고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다.
포기 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지금의 임효준을 만들었다.
그는 “2년 전 허리가 골절됐을 때는 정말 그만 두고 싶었다. 계속 스케이트를 타다가는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에겐 꿈이 있었다. 금메달을 따고 싶었고 평창만 보고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꿈을 이룬 임효준은 “이제 욕심을 버리고 할 것이다. 최대한 즐기면서 하겠다”며 웃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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