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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더유닛’이 18인의 최종 멤버 그리고 아쉽게 유닛B, 유닛G로 선발되지 못한 108명의 출연자들을 ‘리부팅’했다.
10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파이널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유닛B, 유닛G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한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파이널 생방송에서 의진(소나무), 예빈(다이아),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달샤벳), 지엔(라붐), 이수지가 유닛G 그리고 준(유키스), 의진(빅플로), 고호정(핫샷), 필독(빅스타), 마르코(열혈남아), 지한솔, 대원, 기중(IM), 찬(에이스)가 유닛B의 멤버로 확정됐다.
‘더유닛’의 150여 일의 간 여정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간절함을 담은 꿈을 향한 노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
출연자들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더 성장했다. 다이아 예빈은 “얻어가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회상했고, 앤씨아도 동의하며 “실력적인 것도 그렇고, 멘탈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 록현 또한 “참 많은 걸 배웠고, 조금은 성숙해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이네임 세용은 “행복하다”며 “우리를 연예인 같이 만들어준 프로이기도 하고. 조금 슬픈 말이지만 우리가 시상식에 갈 수 있는 그런 인지도의 그룹들이 아니라서 못 가보고 해보지도 못했는데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출연하고)”라며 ‘더유닛’ 출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빅플로 의진도 마찬가지. “처음에 시작할 때는 팬도 많지도 않고 인지지도도 없고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고 말 그대로 보답하고 싶었다”는 그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방송 종료 전 비는 “사실 ‘더유닛’을 통해 ‘이렇게 잘 하는 친구를 내가 왜 몰랐지?’ 한 분이라도 생각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정한 리부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더유닛’은 적지 않은 출연자들을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데뷔를 했지만 현재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던 126명의 출연자들이 ‘더유닛’을 만나 다시 한 번 자신들을 알렸으며,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필독의 “아까운 친구들인데 ‘왜 많이 활동을 시키지 않았을까’라는 걸 좀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던 150여 일의 여정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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