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이승훈이 5000m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훈(30·대한항공)은 1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 6분 14초 15를 기록했다. 5조까지 레이스를 펼친 10명 중 1위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10000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5000m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5조 인코스로 출발선상에 섰다. 바트 스윙스(27·벨기에)와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첫 200m를 18.92로 통과했다.
이후 (400m당)29초대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30초대를 넘어가며 스윙스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다시 29초대를 찍으며 스퍼트를 올렸다. 그리고 3바퀴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기존 1위 선수 기록을 넘어섰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스윙스와의 격차를 0.27초까지 좁힌 이승훈은 마지막 더욱 힘을 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치른 10명의 선수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4조까지 1위였던 이치노헤 세이타로(일본)보다 2초 40이 빠른 기록이며 스윙스에 비해서는 0.42초 빨랐다.
또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6분 16초 95보다도 빨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6분 25초 61로 12위에 만족한 바 있다.
[이승훈.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