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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사촌 관계인 서정화와 서지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정화(28·GKL)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글 2차 예선에 출전, 71.58점을 기록하며 2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했다. 상위 10명에게 결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10장 중 1장을 획득했다.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최재우(24·대한스키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서정화는 국내 여자 모글 스키의 간판이다. 벌써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서정화는 작년 2월 국내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인 6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착실히 준비를 이어갔다.
1차 예선에서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30명의 참가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차 예선은 달랐다. 코스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며 70점대를 넘겼다. 최종 20명 중 6위에 오르며 1차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사촌 동생인 서지원은 아쉬움을 삼켰다. 1차 예선에서 총 68.46점을 기록하며 19위에 오른 서지원은 1차 예선보다 낮은 64.61점을 기록했다.
1차 예선과 2차 예선 중 높은 점수로 결선 진출 선수를 가리는 가운데 서지원은 이날 출전 선수 중 14위를 기록, 결선행이 무산됐다.
한편, 이어지는 1차 결선에서는 20명 중 12명이 2차 결선 무대를 밟는다.
[서정화.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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