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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0m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평창올림픽에서의 다관왕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크라머는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09초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라머는 자신이 4년전 소치올림픽에서 세웠던 올림픽 신기록(6분10초76)을 경신하며 남자 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올림픽 3연패는 크라머가 사상 최초다.
크라머는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행운이 있었다. 속도가 좋게 유지됐다. 랩타임을 29초대로 유지했고 속도를 높게가져갔다. 결국에는 성적이 좋게 나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역대 최고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발돋움 해나가고 있는 크라머는 "앞으로도 좋은성적을 내고싶다.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최대 4관왕을 노리는 크라머는 10000m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선 "10000m 경기도 중요하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월드컵에서 메달을 많이땄지만 힘든경기가 예상된다. 오늘까지 5000미터에 집중했고 이제 10000미터를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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