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가 나란히 결장한 가운데에도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클로호마 시티 썬더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로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0-92 완승을 따냈다.
폴 조지(33득점 3점슛 5개 8어시스트 3스틸)가 폭발력을 과시, 원투펀치의 공백을 메웠다. 레이먼드 펠튼(1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알렉스 아브리네스(16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등도 꾸준히 득점을 쌓는 등 오클라호마 시티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오클라호마 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2위 멤피스는 6연패에 빠져 11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 기선을 제압했다. 스티븐 아담스가 골밑을 지킨 가운데 조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16득점을 몰아넣은 것. 오클라호마 시티는 펠튼, 제라미 그랜트 등의 3점슛을 더해 35-18로 1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마크 가솔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보다 매서운 화력을 펼쳐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조지는 1쿼터에 이어 다시 3점슛을 넣었고, 그랜트 역시 쏠쏠한 지원사격을 유지했다. 조쉬 휴스티스, 패트릭 패터슨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74-54로 맞이한 3쿼터 역시 오클라호마 시티가 주도했다. 펠튼과 조지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려 3쿼터 한때 격차를 24점까지 벌린 것. 다만, 3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무뎌진 가운데 가솔 봉쇄에 실패, 15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끝낸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4쿼터 들어 분위기를 되찾았다. 펠튼과 아담스 등이 연속 12득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개시, 25점차까지 달아난 것.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실책을 연달아 범한 가운데 호조를 보였던 3점슛마저 잠잠해졌지만, 격차를 여유 있게 벌려둔 덕분에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폴 조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