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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아이스하키대표팀의 주장 박우상(안양 한라)이 올림픽 무대 데뷔를 앞두고 평정심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은 12일 오전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5일 열리는 체코와의 2018 평창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 1차전을 준비를 이어갔다. 올림픽을 앞두고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러시아 등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지난 11일 결전지 강릉에 입성했다.
박우상은 훈련을 마친 후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니 올림픽이 실감난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기쁜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감독님은 긴장하거나 처지지 말고 우리가 하는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위기가 너무 들뜨거나 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우상은 12일 훈련에 대해 "링크 적응 훈련을 했다.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득점과 실점이 많아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며 "보드에 퍽이 맞으면 다른 경기장보다 많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런 점도 적응하고 있다. 보드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많다. 경기장마다 보드가 다르기 때문에 매번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슬로베니아와 러시아 같은 동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한 것에 대해선 "평가전을 통해 잘못된 점은 고쳐야 한다"며 "그런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평창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여자단일팀이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이스하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우상은 "우리도 여자단일팀 경기를 지켜봤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사진 요청도 받았는데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들뜨거나 처지면 안된다"며 평정심을 잃지 않고 유지하며 올림픽 무대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우상의 훈련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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