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DB가 D리그 2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KCC 신인 유현준은 56일만의 실전을 치르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원주 DB는 12일 고양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7 KBL D리그 2차 대회 맞대결에서 96-76 완승을 따냈다. DB가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한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졌다.
DB는 맹상훈(16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유성호(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지운(11득점 5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6점 뒤처진 채 마친 DB는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7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덕분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8-43이었다.
기세가 오른 DB는 3쿼터에 이지운, 맹상훈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DB는 이후 한정원과 박지훈이 꾸준히 득점에 가담, 4쿼터까지 줄곧 두 자리 이상의 리드를 이어간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발목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KCC 가드 유현준은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20일 부산 kt와의 1군 경기 이후 56일만의 실전이었다. D리그 출전은 58일만이었다.
유현준은 지난해 12월 20일 kt전서 상대와 충돌, 왼쪽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6주 진단이 나와 2월초 복귀가 점쳐졌지만, 예상했던 시기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실전을 치렀다.
유현준은 이날 선발 출전, 20분 17초 동안 2득점 야투 성공률 14.3%(1/7)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실책을 기록했다.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치는 등 슛 감각은 썩 좋지 않았다.
유현준은 빠르면 오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전태풍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1군에 합류한다면 유현준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접전 끝에 78-74로 승리했다. 정병국(21득점 3점슛 3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홍경기(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유현준.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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