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골든슬럼버’의 강동원은 고교 시절 방송반 DJ를 했다. 방송반 시절 넥스트의 광팬이었다. 가요 파트를 맡았는데, 넥스트 노래를 주로 틀었다고 회상했다.
“제가 넥스트를 좋아했거든요. 특히 ‘디 오션’을 굉장히 자주 들었죠. 선배가 다가오더니 어떻게 그 노래를 아냐면서 음료수를 사주기도 했어요. 팬만 알 수 있는 노래거든요.”
이 영화엔 비틀즈의 ‘골든슬럼버’와 신해철의 ‘그대에게’ ‘힘을 내’가 울려 퍼진다. 신해철의 노래가 OST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힘을 내’는 신해철의 미공개 보컬 트랙 버전이다. 유가족이 영화의 뜻에 공감해 흔쾌히 허락했다.
“신해철 님의 사모님을 만난 적이 있어요. 제가 넥스트를 좋아했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신해철 님도 저를 좋아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하셨다고 해요. ‘살아 계셨을 때 직접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좋아했던 가수가 영화에 OST에 사용되니까 감회가 새로웠죠.”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아 권력기관의 음모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사진 제공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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