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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골든슬럼버’의 강동원은 한효주를 처음 만났다. 워크숍 때 한번 만난 뒤에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첫째 날 식물원에서 손을 잡고, 둘째 날 뽀뽀를 했다.
“무척 어색했죠. 성균이와는 그 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친근감이 있었거든요. 대명이와 어색하고, 윤계상 선배와도 서먹서먹했고, 한효주씨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둘째날 촬영에 뽀뽀를 했어요(웃음).”
극중에서 한효주는 권력기관에 쫓기는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의 고교 시절 친구 선영 역을 맡았다. 건우와의 아련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리얼 추격극 ‘골든슬럼버’에서 둘의 관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 다른 친구 무열 역을 맡은 윤계상과는 거의 말이 없었다. 평소 유머러스한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호흡을 맞춰보니 말수가 적었다.
“선배니까 후배에게 바로 친하게 대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더라며 달랐을 거예요. 그래도 한 두마디 툭툭 던지실 때마다 엄청 웃기시더라고요(웃음).”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아 권력기관의 음모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사진 제공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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