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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두쿠르스 형제(라트비아)와의 금메달 경쟁을 앞두고 있다.
토마스 두쿠르스 12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5일 시작되는 스켈레톤 남자 1인승 경기를 대비했다. 토마스 두쿠르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스켈레톤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왔던 마틴 두쿠르스의 형이다. 윤성빈은 올시즌 월드컵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마틴 두쿠르스가 10년 가까이 가지고 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틴 두쿠르스의 동생 토마스 역시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토마스 두쿠르스는 공식 훈련을 마친 후 "따뜻한 기온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느낌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자신과 금메달을 다툴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경쟁자들은 월드컵에서와 같고 모두가 경쟁력있는 선수들이다. 윤성빈과 러시아와 독일 선수들이 있다"며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포진해 있는 선수들과의 경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4번의 레이스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스는 매번 다른 상황이 발생하고 지켜봐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켈레톤 뿐만 아니라 루지와 봅슬레이가 열리는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9번 커브는 마의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루지 경기가 지난 11일 열린 가운데 남자 루지의 세계 최강자 펠릭스 로흐(독일)가 9번 커브에서 실수해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두쿠르스는 9번 커브에 대해 "스켈레톤도 루지와 같다"며 이번 대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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