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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노선영이 우여곡절 끝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를 치렀다.
노선영(29, 콜핑팀)은 12일 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해 1분58초7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선영은 하마터면 이번 1500m 종목에 출전하지 못할 뻔 했다. 빙상연맹이 올림픽 출전 규정을 잘못 이해한 탓에 출전 자격을 잃었던 것. 하지만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도핑 문제로 참가하지 못하며, 1500m 예비 순위 2번인 노선영이 운 좋게 기회를 얻었다.
노선영은 이날 5조 아웃코스에 배치돼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레이스를 펼쳤다.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300m 구간을 26.44초로 통과한 뒤 700m에서 55초39를 기록하며 최선을 다했다.
이후 1100m 1분26초26으로 힘을 냈고, 마지막 곡선 주로를 인코스를 이용해 레이스를 무사히 마쳤다. 선두 고다이라 나오(일본)와는 2.65초 차이.
다만, 개인 최고 기록 1분56초04에는 미치지 못했다.
[노선영.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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