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연패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4-5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2연패서 벗어났다. 16승14패로 3위를 지켰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페이스였다. 김시온, 노현지, 김소담의 3점포가 주효했다. 구슬과 아이샤 서덜랜드, 샨테 블랙도 점수를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전반적으로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다. 다만 카일라 쏜튼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30-28 리드.
쏜튼이 3쿼터 7분3초를 남기고 좌중간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6분19초전에는 르샨다 그레이가 김단비에게 스크린을 건 뒤 패스를 받아 역전 골밑슛을 넣었다. 이후 서덜랜드와 쏜튼이 속공 득점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그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중거리포를 꽂아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그레이가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렸다. 김아름은 윤미지의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3점포를 꽂았다. 이후 쏜튼이 김아름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고, 김아름의 골밑슛, 윤미지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15점 내외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김시온, 한채진, 샨테 블랙의 득점을 앞세워 4쿼터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그레이의 골밑 득점, 김아름의 컷인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종료 3분20초전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16점, 김단비가 1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쏜튼은 경기 막판 손가락에 부상했다.
최하위 KDB생명은 16연패를 당했다. WKBL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두 자릿수 득점자는 10점을 올린 서덜랜드가 유일했다.
[쏜튼. 사진 = 구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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