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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남자컬링대표팀 선수단이 평창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를 치렀다.
컬링대표팀은 14일 오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남자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7-11로 졌다. 1차전을 마친 남자 컬링은 14일 오후 8시5분 스웨덴과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나선 김창민(경북체육회)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를 앞두고는 올림픽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패하고 나니 올림픽이 실감났다. 상대가 우리보다 얼음에 더 적응했다. 실수로 인해 대량 실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전에 대해 "스웨덴은 우리가 주니어대회때 상대해 봤던 팀이다. 계획대로 하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종반 미국이 테이크 아웃을 계속 시도한 것에 대해 "점수차가 많이 났을 때는 상대의 실수를 기다려야 하지만 상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첫 경기를 마친 김창민은 "분위기도 봤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도 느꼈다. 경기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느꼈다"고 말했다.
컬링대표팀의 김민찬(경북체육회)은 "첫 경기를 이겼으면 좋겠지만 다음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최대한 올림픽의 무게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대회와 같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노력하려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명섭 감독은 "국가별로 김민찬과 오은수를 번갈아가며 투입할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는 김민찬이 나섰고 노르웨이전 같은 경우는 오은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투입할 생각이다. 두 선수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을 활용해 준비하겠다. 오은수는 히트가 강하다. 김민찬은 드로우가 좋고 경험이 많다. 그런 점을 고려하겠다. 지난시즌 대결했던 팀과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고 그런 부분을 감안해 출전시킬 것이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해선 "스웨덴은 사실상 세계랭킹 1위의 강팀이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기 보단 아이스에 적응하면서 경기를 치러나가겠다. 오늘 경기에선 경기 중 관중이 계속 들어와 열기로 인해 아이스의 상황이 달라지기도 했다. 스웨덴은 강팀이지만 그런 점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컬링남자대표팀 단체전 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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