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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히며 유명세를 탄 모델 한현민이 최근 bn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최초 흑인 혼혈 모델로서의 생각과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외모로 차별을 받기도 했던 한현민은 "놀림을 많이 당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께서는 항상 내게 '너는 특별한 아이'라며 위로해주셨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가끔씩 외모로 인한 차별적 시선을 받을 때가 있는데 여전히 가슴 아프다"라며 상처를 드러냈다.
이러한 모든 상처를 딛고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핫한 셀럽 중 한 명으로 떠오른 한현민이다. 그는 "한번은 런던과 뉴욕에서 현지 외국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알 유 한현민?'하고 외치더라. 외국에서도 알아봐 주는 분들이 계셔 신기하고 기뻤다"고 전했다.
일상에서는 누구보다 평범한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는 한현민은 체육 과목을 제일 좋아하고 PC방에 가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름이 없는 열 여덟 살 소년이었다.
이상형으로는 "아무리 예뻐도 성격이 안 맞으면 호감이 안 간다"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 출연에도 출연한 한현민은 "당시 해외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는데 '아는 형님'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바꿔 급하게 귀국해 도착한 당일 바로 녹화를 했다"며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다행히 편집을 잘 해주신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bnt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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