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수홍, 폭로된 막장 중딩연애史 "박봉선? 박봉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막장드라마 뺨치는 중학생 시절 연애사가 드러났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설 특집 '프렌즈'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 김용만, 박수홍의 중학생 시절 친구 찾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녹화 당시 김용만, 박수홍의 순수했던 학창시절에 대한 증언이 우선 쏟아졌다. 박수홍의 친구들은 "박수홍이 영국 신사가 별명이었을 정도로 젠틀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특히 친구들은 '뻐꾸기는 알고 있다' 코너에서 '내 친구는 인기남이었다'는 항목에 무려 5뻐꾹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당시 그의 인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고,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친구들의 입에서 '박수홍 여자친구'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한 것. 한 친구는 박수홍이 교회에서 만난 첫사랑과 보문사 데이트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박수홍은 "보문사를 가긴 했는데 박봉선과 갔는지 이은경과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이에 친구는 "수홍이가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섞인 것 같은데 첫사랑의 이름이 박봉선이 아니라 박봉희"라고 주장했고, 다른 친구는 "박봉선도 있다. 교회가 다르다"고 추가 폭로를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지석진은 "어떤 아침 드라마도 이 막장을 이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해피투게더3'는 1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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