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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주장 박종아가 단일팀 재구성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3차전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는 1-4 패배로 마쳤다. 단일팀은 그리핀랜디희수가 만회골과 함께 올림픽 첫 골을 성공시켜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3패의 성적으로 평창올림픽 조별리그를 마쳤다.
단일팀의 한국 공격수 박종아는 경기를 마친 후 "경기 결과는 졌지만 우리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팀 구성 후 보름 남짓한 준비기간을 거치며 한차례 평가전과 함께 올림픽을 치러야 했다. 수년전부터 조직력을 맞추며 올림픽을 앞두고 열흘 가량의 기간 동안 4차례 평가전을 치른 남자대표팀고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박종아는 "남자팀은 많은 평가전 이후 올림픽에 출전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없었다. 한번의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함께한다고 느껴졌다. 우리도 시간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경기만 치렀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단일팀이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가운데 박종아는 '남북 단일팀이 다시 구성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단일팀의 일본전 기자회견은 정치적인 문제나 민감한 사항에 대해선 취재진의 질문 자제 요청이 있었고 결국 박종아는 말을 아낀 채 기자회견이 마무리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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