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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4년 전 소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빙속 김현영이 여자 1,000m에서 팬들의 함성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6초 36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영은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인 1분 15초 66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소치 대회에서 기록한 1분 18초 10보다는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현영은 “먼저 경기를 한 선수들이 응원 소리가 잘 들린다고 했는데 사실 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해보니 내 이름도 들리고 많은 응원을 들었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 때는 어려서 즐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1분 15초대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초반 600m까지는 좋았는데 막판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1,000m를 마친 김현영은 오는 18일 여자 500m에도 출전한다.
김현영은 “오늘 경험을 잘 보완하면 5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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