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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이상화 라이벌’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을 놓친 뒤 남은 500m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고다이라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 13초 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모르스(1분13초56)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고다이라는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1위 선수가 더 잘했기 때문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내 스케이트가 금메달이 아니었을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500m가 주종목인 고다이라는 1,000m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4번의 대회 중 3번이나 1,000를 우승했다.
모두가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친 고다이라는 “500m가 남았기 때문에 내 스케이트를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일본은 고다이라와 함께 출전한 다카기 미호가 3위로 동메달을 땄다.
다카기는 “역시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정말 강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고다이라는 오는 18일 ‘빙속여제’ 이상화와 여자 500m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500m 연속 금메달을 딴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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