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위 도약이 보인다. 대한항공이 파죽의 6연승으로 비상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0(29-27, 25-15, 25-16)으로 승리했다.
5라운드 전승으로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9승 11패(승점 52)로 2위 삼성화재(19승 10패 승점 52)와 승점과 승수에서 동률을 이룰 정도로 바짝 추격했다. 다만 세트득실률에서 대한항공(1.222)이 삼성화재(1.327)에 조금 밀렸다. 4연승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15승 15패(승점 43).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공격성공률 58.33%로 18득점을 해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서브 에이스도 3개를 터뜨렸다. 정지석은 공격성공률 52.17%로 12득점. 블로킹 3개를 잡은 진성태는 9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곽승석은 8득점.
KB손해보험에서는 이강원이 공격성공률 62.5%로 11득점을 올렸지만 알렉스가 공격성공률 33.33%에 9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것이 이날 완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강원에 백어택을 내줘 26-27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황두연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8-27 역전에 성공했고 알렉스가 때린 공을 진성태가 블로킹으로 저지, 29-27로 1세트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9-7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5연속 득점에 성공, 14-7 더블스코어 차이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현용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된데 이어 알렉스의 공격을 진성태가 블로킹해내면서 13-7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까지 추가하면서 상승 무드를 탔다.
이미 기세는 대한항공에 기울어진 뒤였다. 3세트에서도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16-8 더블스코어 차이로 달아난 것이다. 대세는 바뀌지 않았다.
[대한항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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