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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스켈레톤 경기를 치른 각국 선수들이 윤성빈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추월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빈은 15일 평창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시기와 2차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1차시기에서 50초 28을 기록해 트랙 레코드를 작성한데 이어 2차시기에선 50초 07을 기록하며 또한번 트랙 레코드를 경신했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3차시기와 4차시기를 치르는 가운데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1·2차시기 합계 4위를 기록한 영국의 파슨스는 경기 후 "마르틴스 두쿠르스에 앞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윤성빈에 앞서 10여년 가까이 스켈레톤 최강자 자리를 지켰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1·2차시기 합계 3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권과의 격차에 대해선 "작은 실수로 인해 몇초가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예외"라며 "그는 기막히게 잘한다"고 전했다. 특히 "윤성빈은 놀라운 선수"라며 "그의 홈트랙에서 경기가 열리고 그는 많은 연습을 통해 노하우를 알고 있다. 그는 올시즌 내내 선두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간 순위 7위를 기록 중인 정크(독일)는 "윤성빈은 엄청난 선수"라며 "매우 좋은 선수다. 스타트도 파워풀하고 슬라이딩도 매우 좋다. 좋은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고 좋은 감독도 있다. 모든 것을 잘한다. 1초 이상의 격차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빈의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아직 두차례 시기가 남아있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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