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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국민MC 신동엽이 스튜디오 예능에 능하다면, 제N의 전성기 이경규는 최근 여러 야외 예능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국민MC의 각기 다른 예능 활약을 비교해봤다.
▼ "요즘 제 전성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이경규
케이블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서 국민MC 이경규는 자신의 새로운 전성기를 인정했다. 그는 "내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주일 동안 촬영 스케줄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1년 데뷔해 약 38년을 프로 예능인으로 활약한 이경규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차를 세는 것이 이제는 무의미한 N차 전성기다.
"행복합니다. 100% 올 로케이션으로, 지붕이 없는 곳에서 날로 먹지 않는 방송을 합니다. 신동엽처럼 날로 먹는 애들도 있는데(웃음) 전 아닙니다. 야외 예능들을 하고 있는데 사실 힘들죠. 그런데 나이가 먹은 사람이 힘든 걸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안봐요. 그리고 스튜디오 안에서 하면 만족스럽지 않아요.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편안한 것도 섭외가 들어오지 않아요. 신동엽, 전현무, 김용만, 김성주 같은 애들이 다 가져갔어요.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집을 찾아가고('한끼줍쇼'), 바다에 뛰어들고('도시어부'), 호텔('달팽이 호텔')에 가는 거예요."
이경규는 후배 예능인들을 언급하며 자신이 힘들다고 말했지만 이 또한 그동안의 막강한 구력과 너스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십 수 년간 쉬지 않고 한자리에서 많은 예능인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이경규는 편하게 방송을 하면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는다며 방송 열정을 보였다.
▼ "화려한 입담 강자" 신동엽, 신내린 재치
지붕이 있는 곳에서는 이 MC의 입담을 이길 자는 없다. 앞서 화제 속에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여러 이성에 대한 고민들을 털어놨는데, 신동엽의 무한한 어록이 쏟아져나오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보다 더 다채로운 고민들이 그려졌는데, 19금(禁) 애드리브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상대를 설득시키려는 특유의 대화법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TV동물농장'과 '미운 우리 새끼', '수요미식회', '인생술집', '불후의 명곡' 등의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엽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익살스러운 재치를 요소마다 집어넣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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