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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남편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남자들이 브라운관에 등장했으니, 배우 최수종, 중국배우 우효광, 축구선수 정대세가 그 주인공이다.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세 사람은 아내들을 향한 사랑을 한결같이 보여주며 국내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부부 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지만, 세 사람은 그 어떤 남편보다 적극적인 행동하고 표출한다. 물론, 그 배경에는 아내들의 노력이 있다.
여성들에겐 감탄을, 남성들에겐 질투를 부르며 단숨에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된 세 남자의 '사랑꾼' 면모. '이렇게만 하면 100점'인 행동들을 살펴보자.
▲ '원조 사랑꾼' 최수종
우효광 이전에 최수종이 있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배우 하희라, 최수종 커플은 지난 1993년 결혼 후 지금까지도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25주년을 기념해 은혼식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최수종의 극진한 사랑은 증폭됐다.
하희라를 위해 나서서 짐을 반듯하게 정리하는가 하면, 커플룩을 준비했다. 항상 최수종은 하희라의 옷에 맞춰 옷을 갖춰 입는다고. 또한 라오스에 도착하자마자 얼룩이 진 하희라의 옷을 직접 빨래해 남성 패널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부부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건 표현이다. 최수종은 하희라보다 8살이 많지만 언제나 '희라 씨'라고 부르며 상대를 존중하며 "예쁘다"는 말과 함께 마음을 드러낸다.
매년 이벤트는 물론이며, 하희라가 출산할 당시에는 병원을 답사했다. 공포를 지울 수 있도록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꽃동산'으로 직접 병실을 꾸몄다.
지난 12일에는 정관수술 고백도 거침없이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출연자인 배우 인교진이 정관수술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니, 최수종은 "희라 씨가 여러 차례 아픔을 겪었다. 내가 해야 한다. 그러면 더욱 사랑이 깊어진다"며 언제나 아내를 우선시하는 면모에 감탄을 자아냈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우효광이 말했지…"결혼 조하!"
'동상이몽2'의 일등공신인 '우블리' 우효광은 사랑스러운 연하 남편의 정석을 뽐낸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부터 일상 속 소소한 외조는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가끔 '철없는 아들' 같은 모습도 보여 추자현을 답답하게 하지만 밉지 않다. 끊임없이 애교를 부리고, 과감한 스킨십을 선보이고, 엉뚱한 한국말을 구사하며 사랑을 표현해 추자현의 마음을 녹인다. 임신한 추자현을 위해 자신의 스케줄까지 미뤄가며 훌륭한 외조를 하고 있는 '우블리'. 좋은 남편에 이어 아빠가 될 준비까지 마쳤다.
▲ 어설프지만 '노력파' 정대세
카리스마 넘쳐보이던 정대세는 '눈물'로 등장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모습을 보며 연신 눈물을 흘려 반전 매력을 뽐냈다. 높은 공감능력을 자랑한 것. 사실, 방송 초반 정대세의 이미지는 강했고 엄격함에 가까웠다. 경기를 위해 사소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각을 세워 준비했고 예민했다.
그러나 정대세는 방송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성했다고. 정대세의 몸보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를 본 그는 "영상 속 내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며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대세는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애를 썼다. 4주년 기념일을 맞아 직접 요리를 하는가 하면,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로맨틱한 이벤트를 펼쳤다. 신혼 사진 퍼즐과 목걸이를 선물했고 수준급 실력으로 피아노 연주까지 선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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