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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아이스하키대표팀의 조민호(안양한라)가 남자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조민호는 15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8 평창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 A조 1차전에서 1피리어드 7분 34초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조민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체코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조민호는 경기를 마친 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첫 골을 넣은 것은 영광"이라며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좋은 찬스가 왔을 때 슈팅하고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동료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운좋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수비를 피해 슈팅을 때린 후 리바운드를 노리려고 했는데 상대 골리도 수비로 인해 시야가 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 자신이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상상을 하기도 했지만 골을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의 올림픽 데뷔를 앞두고 한국아이스하키가 올림픽에서 대패를 당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던 것에 대해선 "밖에서 그런 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과 감독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도 우리처럼 하키를 하는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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