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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남자 팀 추월선수들이 예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김민석, 이승훈, 정재원, 주형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 추월선수들은 18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준결승 2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탈리아보다 빠른 3분 39초 29를 기록했다.
팀 추월은 3명씩 이뤄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속도를 가리는 경기다.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돌아야 한다.
예선이 토너먼트였던 2014 소치올림픽과 달리, 이번 대회는 예선에 출전한 8팀 중 상위 4위 내에 이름을 올려야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3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가 최종기록의 잣대가 되며, 상대팀을 추월하면 그대로 승리가 확정된다.
한국은 정재원, 이승훈, 김민석이 레이스에 임했다. 주형준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을 앞세운 한국은 첫 바퀴를 돌 때부터 이탈리아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였고, 이후 레이스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한국은 4개팀이 레이스를 펼친 시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좋은 기록이지만, 한국의 결선 진출 여부가 가려지기 위해선 다른 팀들의 기록도 집계가 돼야 했다.
이변은 없었다. 한국에 이어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일본과 캐나다가 한국보다 낮은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고, 결국 한국은 남은 4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진은 4조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한국 남자 팀 추월 선수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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