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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 감독의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를 제치고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바탕으로 한 '아가씨'는 201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아가씨'는 미국 LA 비평가 협회(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뉴욕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샌프란시스코 비평가 협회상(미술상, 외국어영화상),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각색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댈러스포트워스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라스베이거스 비평가 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유타 비평가 협회상(외국어 영화상), 남동부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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