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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왜 키스일까.
20일 첫 방송되는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로 직선적이고도 솔직한 제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다면 왜 '키스 먼저 할까요'일까. SBS 측이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그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 솔직함과 과감함. 그 뒤에 자리 잡은 어른들의 '서툰' 사랑
'키스 먼저 할까요'라는 제목은 어찌 보면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도발적이고 솔직하다. 간질간질 사랑 앞에 '썸' 타는 과정이 필요한 어린 애들의 계산적인 사랑과는 색깔부터 다른 것이다. 드라마 장르가 '어른 멜로'인 것도 이 같은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과감하고 솔직한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 뒤에 자리 잡은 어른들의 사랑은 사실 서툴다. 도발적으로 보이지만 사랑이란 감정 앞에 안절부절 못하고, 상대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망설인다. 과감하게 내뱉은 "키스 먼저 할까요"라는 말 뒤에, 그 과감한 말을 하기 위해 몇 번이고 망설였을 어른들의 서툰 사랑이 있다. 서툴러서 공감되고, 더 가슴 떨릴 어른들의 사랑이 펼쳐질 것이다.
▲ 키스의 상징적 의미
극중 남녀주인공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는 모두 더 이상 자신의 삶에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 두 사람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키스 먼저 할까요' 속 키스는 불현듯 찾아온, 진짜 사랑을 상징한다. 키스로 시작될 이들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20일 밤 10시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사진 = SM C&C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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