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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페더러는 19일 발표된 ATP투어 랭킹에서 1만105점으로 지난 주 2위에서 1계단 올라 랭킹 1위에 랭크됐다. 반면 라파엘 나달은 9,760점으로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페더러는 랭킹 발표 직전인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86만2천925 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불가리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우승 상금은 40만 1천580 유로(약 5억3천만원)다.
페더러는 지난 달 열린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기록을 세웠다.
한편 정현은 세계랭킹 30위를 유지했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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