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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팀워크가 흔들린 한국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승희(26, 스포츠토토), 김보름(25, 강원도청), 박지우(20, 한국체대), 노선영(29, 콜핑)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팀추월은 3명씩 이뤄진 두 팀이 반대편(출발선, 결승선)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돈다. 순위는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결정하며, 예선 8개 팀 중 상위 4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1조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을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네덜란드와 경쟁했다. 초반 무난히 레이스를 펼쳤지만 바퀴수가 거듭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고, 막판에는 마지막 주자 노선영이 뒤로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노선영은 3분3초76으로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
이후 2조의 중국과 일본이 단숨에 2, 3위로 오르며 한국이 4위로 떨어졌고, 3조의 캐나다가 다시 3위, 독일이 5위가 되며 6위로 밀려난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최종 7위에 올라 8위 폴란드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네덜란드는 2분55초6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일본이 2위, 캐나다가 3위, 미국이 4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팀추월 준결승과 결승은 오는 21일 밤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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