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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깜작 은메달’을 딴 차민규(동두천시청)를 보고 8년 전 자신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모태범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5초154의 기록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첫 100m 구단은 9초61로 주파했지만 나머지 400m에서 뒷심 부족으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경기 후 모태범은 “슬럼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나름 만족한다. 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500m 강국이었다가 침체기를 겪었는데 작년부터 민규가 잘해줘서 정말 뿌듯하다”고 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민규를 보면서 밴쿠버 때가 생각 났다. 당시의 나보다 민규가 더 잘 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아쉽게 평창올림픽을 마쳤지만 모태범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태범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꼭 베이징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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