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모든 준비를 끝냈다.
'리턴'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박진희의 프로필 사진을 새롭게 게재했다. 기존 최자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고현정의 사진은 하차 발표 직후 삭제됐으나 후임이 확정되지 않아 한동안 공란을 유지했다. 이후 박진희가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촬영장 속 스틸 사진이 인물 소개를 채웠고 마침내 정식 프로필이 게재되어 눈길을 모은다.
앞서 '리턴' 제작진은 지난 7일부터 약 일주일가량, 주연배우였던 고현정과의 갈등을 폭로하며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결국 고현정은 하차를 확정했고 길고 긴 공방전 끝에 박진희가 합류하며 사태는 매듭을 짓는 듯 했지만 대중의 매서운 눈초리를 피할 길이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14일 방송된 16회 말미에 박진희가 짧게 등장하며 '리턴'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긴 머리였던 고현정에서 자연스럽게 넘어오기 위해 박진희는 머리를 짧게 자르는 강수를 뒀다. 극중 최자혜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박진희는 대사 한마디 없이 오롯이 눈빛으로만 이를 표현했다.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여론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여전히 고현정을 그리워했지만 일각에서는 박진희의 변신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박진희가 장식한 16회 엔딩의 순간 시청률은 20.4%(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리턴'의 향후 흥행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 전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돌입한 '리턴'이 성공적으로 결승선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의 17회, 18회는 오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