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리턴' 박진희가 고현정 지우기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17, 18회에서는 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해 최자혜 역을 맡게 된 박진희의 본격 등장이 그려졌다.
앞서 고현정은 주동민PD 등 제작진과의 마찰로 인해 '리턴'에서 최종 하차했다.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진희가 후임으로 거론됐고, 깊은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
사실 기존 배우를 대신해 합류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시간을 끌고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던 것도 이 때문. 이에 본의 아니게 애꿎은 박진희까지 괜한 욕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 자체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에 박진희는 최자혜가 됐다. 지난주 숏컷 머리를 한 채 강렬하게 등장한 박진희는 17회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펼쳤다.
박진희의 최자혜는 어쩔 수 없이 고현정과는 달랐다.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낯선 감은 있었다. 한순간에 다른 사람을 최자혜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자혜 분량이 커지면서 박진희의 노력이 돋보였다. 박진희는 고현정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 한 듯 고현정 특유의 말투를 그대로 선보였다. 어딘가 모르게 고현정의 최자혜가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현정 따라하기는 아니었다. 다행히 새 국면을 맞은 이야기 흐름도 박진희를 도왔다. 본격적으로 최자혜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사건과 반전을 표현하는 감정 연기는 온전히 박진희 몫이었다.
이전의 최자혜가 다소 적은 분량으로 사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박진희가 연기하기 시작한 최자혜는 단순히 현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와 연결된 주체가 됐고, 이로 인해 최자혜를 중심으로 사건의 진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흙탕 싸움은 이제 뒤로 하고 박진희의 최자혜, 새 국면을 맞이한 '리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