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12년 만에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메달에 실패한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했다.
곽윤기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입니다. 이렇게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이 났네요. 사실 멋진 마무리로 국민 분들께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꼭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뜨거운 응원에 보답을 못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저희 남자 쇼트트랙 뒤처질 때도 많았는데 늘 그 자리에서 믿어주시고 응원과 박수 아낌없이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쯤 많이 속상함에 잠겨있을 우리 후배들 늘 그랬듯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많이 기도해주세요! 부족한 형 만나서 고생 많았어 얘들아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곽윤기,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20여 바퀴를 남겨두고 임효준이 넘어졌고 이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네티즌은 "충분히 빙판 위에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셨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윤기님 다 필요없고 감동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냥 존재해주셔서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수고했다는 반응이다.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