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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갑자기 1000m 뛴 빙속 차민규, "좋은 경험이었다"

시간2018-02-23 20:46:57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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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부상 당한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9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출발한 차민규는 200m 구간을 16초31로 통과한 다음 두 바퀴를 각각 25초, 27초대로 통과했다.

비록 메달권에는 근접하지 못했지만 주종목이 아닌 레이스에서 12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이번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땄다.

차민규는 “너무 힘들었다”고 웃으며 “최선을 다해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다. 좀 더 뒤에서 뛰었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향후 1,000m와 1,500m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훈련 삼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올 시즌은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500m만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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