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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조재현이 막다른 길에 내몰렸다.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만큼 더 이상 침묵을 유지하기 어렵다.
23일 배우 최율의 폭로로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계 성추행 파문과 관련된 소위 '찌라시'에 이니셜로 거론이 됐었는데 최율의 공개 미투(Me Too) 저격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최율은 구체적 성추행 정황을 설명하진 않고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며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프로필을 내걸었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도 한 피해자가 "혼자 앉아 있으면 갑자기 (조재현이) 나타나 뒤에서 손을 넣는다든지 이런 짓을 계속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극단과 문제를 상담했지만 돌아 오는 건 상처뿐이었다"며 "(극단 대표가) 여기서 있었던 일을 다 잊으라며 봉투를 내밀었다"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조재현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촬영에 한창으로, 이 드라마는 16부 가운데 현재 절반인 8회까지 방영을 마쳤다.
조재현의 침묵이 길어지는 까닭에 tvN에도 그의 거취에 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관건은 그가 하차를 하느냐 마느냐인데 주인공으로 비중이 큰 데다 상당 분량의 촬영이 남아 있어 그 어떤 선택도 쉽지 않다.
조재현의 소속사 씨에스엑터스 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이며 오늘(23일)이나 내일(24일)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기와 오달수가 성추문에 휘말린 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이 가장 먼저 입을 열고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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