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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이번엔 4강 티켓을 따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8강전에서 프란시스 티아포(미국)와 상대했으나 경기는 정현이 1-1로 맞서던 도중 우천으로 연기됐다.
세계랭킹 30위에 위치한 정현은 이날 세계랭킹 91위 티아포와 상대했다. 티아포는 정현보다 2살 어린 유망주로 세계랭킹 60위까지 올랐던 경력이 있다.
정현은 1세트에서 간신히 타이브레이크를 피하고 7-5로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2세트에서 4-6으로 발목을 잡히며 세트스코어 1-1로 3세트를 맞이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도 2-4로 밀리면서 불리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정현이 3-5로 뒤진 상황에서 우천으로 중단됐고 경기는 재개됐지만 정현의 A-40 리드 상황에서 우천 연기가 결정됐다.
이날 우천 연기된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5일 새벽 4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정현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15위 카메론 노리(영국)를 2-1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03위 프랑크 스쿠고르(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접전을 피하지 못했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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