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시즌 막바지에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가 4위로 점프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GS칼텍스는 12승 15패(승점 34)로 KGC인삼공사(11승 16패 승점 3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최하위 흥국생명의 시즌 전적은 7승 21패(승점 24).
GS칼텍스의 대역전극으로 채워진 1세트였다. 세트 초반만 해도 8-14로 끌려 가던 GS칼텍스는 거짓말 같은 7연속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영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듀크가 서브 득점에 2연속 백어택을 작렬하면서 흥국생명 진영을 흔들었다. GS칼텍스는 크리스티나에 백어택을 내주고 16-17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듀크의 백어택으로 다시 18-17로 재역전,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듀크는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의 여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는데 이재영의 공격을 받아낸 뒤 강소휘가 힘 들이지 않고 공격에 성공, 8-4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엔 김나희에 이동 공격을 허용하고 16-14 2점차로 쫓기기도 한 GS칼텍스는 듀크가 백어택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 다시 18-14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잇따른 범실에 이재영에 득점까지 내줘 24-23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김유리가 이재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 듀스 없이 25-23으로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1~2세트를 먼저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 역시 잡는데 성공했다. 세트 초반부터 이소영과 문명화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GS칼텍스는 듀크의 2연속 득점으로 12-7로 리드하면서 박차를 가했다. 긴 랠리 끝에 크리스티나에 득점을 내주고 14-13으로 점수차가 줄어들었지만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강소휘와 듀크가 연달아 터뜨리면서 19-15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듀크가 공격 선봉에 섰다.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52.27%를 기록했다. 강소휘는 12득점, 이소영은 9득점을 보탰다. 문명화는 블로킹 3개 포함 7득점의 활약.
흥국생명에서는 크리스티나가 17득점, 이재영이 13득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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